사회생물학이란 무엇일까?
사회 생물학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회 행동에 대해 생물학적 기초 지식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비교적 새로운 학문으로 분류되지만, 기원은 생물들의 행동 양식을 자연 상태에서 연구하는 학문인 동물행동학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물학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사회적 행동은 자연선택을 주요인으로 하는 진화 과정의 결과로 형성된 것이라 주장하여 행동생태학이라고도 합니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E.O. 윌슨은 곤충학자이자 진화 이론가였습니다. 그는 곤충학자인 윌리엄 해밀턴의 곤충의 사회적 행동 개념으로 영감을 얻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회적 행동은 설명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사회생물학에서는 자연도태에 반대되는 이타적 행동 즉, 자신이 다른 개체에 봉사 혹은 희생함으로써 다른 개체가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생존과 번식의 확률을 높여 진화에 유리하게 된다는 이론을 중요시합니다.
이 이론을 기초로 일부일처제인가, 일부다처제인가, 어미가 새끼를 돌보는가, 아비가 새끼를 돌보는가, 각각의 세력이 존재하는가, 각각 속한 무리가 있는가, 어떠한 상황에서 진화가 유도되는가 등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며 더 나아가 경쟁 관계에 있는 동물 사이에서 성립하는 협력에 대한 부분 또한 사회생물학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 생물학으로 인간과 동물의 여러 가지 행동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졌지만 가장 기초하면서도 연구가 많이 진행된 이타주의는 지금까지도 사회생물학이 풀어야 할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사회생물학이 근거를 두는 자연선택의 이론에 따르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적자생존 법칙을 통해 살아남는데 반해, 이타적인 행동은 다른 개체를 위해 스스로 생존이나 이익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개미와 일벌 등은 여왕과 그 새끼를 보살피고 둥지를 보호하는데 평생을 바칩니다. 이러한 특이행동 즉,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에 대해 윌슨은 곤충의 이타적인 행동을 지배하는 유전자는 그 유전자를 가진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전체 개체의 번식을 위해서라면 세대를 거쳐 전이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를 혈연 도태라 일컬었습니다.
인간의 이타주의는 두 가지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맹목성 이타주의와 목적성 이타주의가 있습니다. 많은 생물학자가 인간의 이타주의는 목적성 이타주의라고 이야기했으며, 목적성 이타주의는 강한 감정과 다방면의 충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사회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 The Selish Gene」을 통해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유전자가 만들어 낸 기계'라 주장하였고, 인간은 이기적으로 태어났으며, 선택의 기본 단위인, 이성의 기본 단위가 종도 집단도 개체도 아닌, 유전자라고 주장하여 많은 종교학자로부터 수많은 논쟁을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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