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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소금 속 간수 독성

by 곰냐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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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소금

간수

드라마 슈룹에서 소금의 간수를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 무해할 것 같은 소금으로 살인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에서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간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수는 습기가 찬 소금에서 저절로 녹아 흐르는 물로 짜고 쓴 특징이 있습니다. 간수 속에는 마그네슘, 칼슘, 포타슘, 염화 이온, 황산염 등 여러 가지 무기질을 함유합니다. 주로 염화마그네슘과 황산마그네슘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두부를 만들 때 응고제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염화마그네슘만 따로 분리한 것을 두부 제조에 사용합니다.

 

소금을 제조할 때 부산물로 얻을 수 있으며 무색의 결정체로 광택이 있고 물을 흡수하면 용해됩니다. 간수를 적당한 농도로 용해하면 약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갑상샘 질환이나 고혈압, 뇌졸중, 기관지염, 비염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약재로도 사용되지만 잘못 사용하게 되면 체내 간수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중독을 일으키게 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간수에 중독되면 중추신경이 억제되어 호흡이 일정하지 못하게 되고 횡문근의 이완으로 호흡근에 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의 기능이 억제되어 호흡이 줄어들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실제로 간수는 과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자 할 때 흔하게 사용되던 방법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당시에 간수가 독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고농도의 마그네슘 섭취가 저혈압, 구토, 장 폐색, 의식 장애를 동반하여 나중에는 심장마비까지 이르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염전에서 막 나온 소금에는 비소 같은 독성 물질이 포함되기 때문에 간수가 해로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에 간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되어 무기 약품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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