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역사와 유래
크리스마스, 우리나라에서는 성탄절이라고 불리는 이 날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입니다.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모두 부활절 다음으로 가장 큰 기념일로 많은 나라에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엄밀히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은 아닙니다. 성경에 예수의 탄생 일자는 기록되어있지 않으며 확실하게 전해 내려오는 기록도 없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가설로는 그리스도교 공인 이전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태양신 신전을 지으면서 태양 탄생일로 제정하였는데 후대에 기독교가 보급되면서 예수 탄생일로 바꾸어 기념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후 350년 교황 율리오1세가 12월 25일을 예수의 생일로 공식 선언한 후 오늘날까지 기념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축제는 로마의 기록에 따라 로마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며 가톨릭 교회의 기념일로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 전통으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의 기원은 로마 이전부터 유래되고 있지만 로마제국의 문화에 맞게 토착화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문화를 통합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어원
크리스마스의 어원으로는 라틴어인 그리스도(Christus)와 미사(Massa)의 합성어로 ‘그리스도 모임’,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 ‘그리스도의 예배’ 등 다양하게 번역합니다.
또한, X-mas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뜻하는 ΧΡΙΣΤΟΣ의 첫 문자 X를 줄인 말로 중세시중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엑스마스, 크리스마스 두 버전 모두로 읽으나 X는 알파벳이 아닌 그리스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시아에서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만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으며 기독교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북한, 중국, 일본 등의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는 서양의 기독교 문화권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인물로 크리스마스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은 소아시아(튀르키예) 뮈라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오스라는 실존 인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 니콜라오스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은 선행을 베풀었고 그가 죽은 후 프랑스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스의 탄생일 전날인 12월 5일에 그를 기념하고자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7세기 무렵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오스라고 부르면서 네덜란드어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무렵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서 산타도 유명해졌으며 유럽권에서는 산타클로스를 파더 크리스마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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