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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속 먹이사슬

by 곰냐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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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해양생태계는 습지, 늪지, 하구, 맹그로브 등 여러 종류의 해양서식지와 그곳에 살아가는 생물을 말합니다. 습지는 소금물과 담수의 중간 지대로 염분이 낮은 만이나 강 입구를 말하며, 늪지는 소금물 또는 석호의 지역으로 물의 움직임이 거의 없지만 다양한 종류의 연체동물과 곤충이 서식합니다. 하구는 염분의 농도가 변하는 해안 강의 하구이며, 맹그로브는 하구와 바다 사이의 중간 수로에 발달하는 숲을 말합니다.

 

이처럼 지구는 표면이 2/3나 물로 덮여 있기 때문에 해수면에는 여러 가지 생태계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다양한 생태계를 갖는 만큼 해양 생태계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생물 다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래종에 대한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먹이사슬

생물의 먹이사슬 즉, 영양 관계를 떠올리면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의 피라미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날 것입니다. 영양 단계란, 먹이사슬에서 물질 에너지가 전달되는 과정, 즉, 먹고 먹히는 과정을 단계별로 분류한 것을 말합니다. 물질 에너지는 각 단계를 거치면서 일부는 소실되고 일부는 다음 단계로 전달되어 피라미드형으로 구성됩니다.

 

물은 빛을 통과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어 약100m~150m 정도 이상이 되면 광합성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150m보다 더 아래에 있는 생물들 대부분은 소비층에 속합니다.

 

먹이사슬 피라미드 제일 아래에 있는 생산자에는 조류와 식물성 플랑크톤, 그리고 동물성 플랑크톤이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직접 먹이를 생산하여 자가 영양 플랑크톤이라고도 하며, 동물성 플랑크톤은 스스로 에너지를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종속영양 플랑크톤이라고도 합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처럼 광합성을 이용해 유기물을 직접 생산하는 식물은 1차 영양단계를 구성하고 이를 기초생산이라 부릅니다.

 

또한, 1차 생산자에는 죽은 유기물도 포함되는데 이것들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소비자에는 초식동물, 육식동물, 그리고 이들을 먹는 포식자 및 분해자가 존재합니다. 분해자는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을 분해하는 종속영양세균을 가리키며 분해자의 활동으로 결국 다시 생산자에게 먹이를 공급하게 되면서 해양 영양 관계 사이클을 완성합니다.

 

바다의 1차 생산자는 육지처럼 큰 식물과 나무가 아니라 아주 작고 미세한 플랑크톤이지만 해양생태계 내에선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해양생태계 내의 사이클은 육지보다 빠르고 아직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많습니다. 또한, 생태계 내의 먹이 연쇄 관계는 아주 복잡하여서 한 생물이 두 개 이상의 영양단계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고, 연령이나 조건에 따라 속하는 영양 단계가 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먹이사슬보다 먹이망이라는 단어가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가리키는데 더 적합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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