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숲은 나무가 우거진 곳을 말하며 기준에 따라 정의가 달라집니다. 식물공동체인 숲은 형태에 따라 임야, 밀림, 산림 등 부르는 명칭이 달라지며 극지방, 고산지대 사막과 같은 수목한계선을 제외한 지구 전역에 존재합니다. 지구에서 육지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 전체 면적에서는 약 9.5%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양의 생성과 보존에 필수이며 많은 생물의 서식지로 이용되기에 지구의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숲을 이루는 나무의 종류는 주로 각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달라서 온대나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와 냉대와 한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의 종류가 다릅니다. 숲은 크게 침엽수림, 활엽수림, 혼합림 세 종류로 나뉘며 침엽수림은 대체로 추운 지방에서, 활엽수림은 따뜻한 지방에서 관찰됩니다.
숲의 형태
숲의 형태는 맹그로브, 열대우림, 원시림, 타이가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맹그로브는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해변이나 하구 등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로 호수림이나 해표림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맹그로브 숲은 1ha당 연간 25~44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갯벌의 성질을 가지면서 수목이 존재하고 있어 많은 생물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으며, 진흙에 서식하기 때문에 호흡근이 발달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열대우림은 연중 내내 온난하고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서 형성되는 숲으로 열대강우림, 열대다우림, 적도 우림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릅니다. 연간 2,000mm이상의 강수량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생물종의 절반 이상이 열대우림에 서식하고 있어 아주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대기 중에 포함된 산소의 약 40%는 열대우림으로부터 공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시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벌채나 재해 등에 의한 파괴나 인간의 손길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을 말합니다. 하지만 현재 사람의 손길이 단 한 번도 가해지지 않은 숲은 거의 없기 때문에 벌채하지 않은 정도의 숲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원시림은 대부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가는 시베리아 지역 같은 아한대 기후에 있는 침엽수림을 말하며 북부 한대 수림이라고도 불립니다. ,러시아, 캐나다, 알래스카, 유럽 북부의 대부분에 존재하는 광대한 숲으로 기온이 낮아 미생물의 분해 속도가 느려 유기물의 퇴적층이 두꺼워져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유기탄소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추운 날씨와 느린 분해 속도로 인해 생긴 포드졸 토양이 일반적이고 영양분이 척박한 경향이 있습니다. 침엽수의 낙엽에 의해 토양이 산성화 되어 땅에는 녹조류나 남조류 같은 지의류나 이끼만 자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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